자산운용사, 1Q 순익 8%↓…펀드수탁고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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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4~6월) 전체 81개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수탁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년동기(1085억원) 대비 90억원(8.2%) 감소했다. 펀드 수탁고 감소로 영업수익이 줄어든 상태에서 인건비 등 영업비용은 늘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운용사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4101억원, 영업비용은 3.1% 증가한 2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로 진입한 6개사로 인해 인건비가 올라 판매비와 관리비가 271억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별로 비교하면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 평균 당기순이익인 12억3000만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23개사로 집계됐다.
이중 상위 5개사(미래에셋·194억원, KB·108억원, 한국·104억원, 신한BNP·97억원, 삼성·65억원)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57.1%를 차지했다. 81개사중 31사(38%)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회사 중 21개사는 2008~2010년에 설립된 신설사로 조사됐다.
6월말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순자산액(NAV)은 29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320조원)에 비해 20조9000억원(6.5%) 감소했다. 펀드설정액도 303조원으로 전년동기 말(336조3000억원) 대비 33조3000억원(9.9%) 줄었다.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출과 자문형 랩 등 대체상품 등장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6월말 기준 자산운용사 전체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60.1%로 3월말과 비교해 37.4% 감소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와 배당금 지급 등에 따라 영업용순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마이애셋자산운용1개사로 집계됐으나 이 회사는 8월말 20억원을 증자해 9월말 기준으로는 150%는 넘을 전망이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22.1%로 3월말 대비 5.7% 증가했다. 펀드 직판 자산운용사가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펀드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증가로 총부채가 크게 늘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년동기(1085억원) 대비 90억원(8.2%) 감소했다. 펀드 수탁고 감소로 영업수익이 줄어든 상태에서 인건비 등 영업비용은 늘어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운용사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4101억원, 영업비용은 3.1% 증가한 2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로 진입한 6개사로 인해 인건비가 올라 판매비와 관리비가 271억원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별로 비교하면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 평균 당기순이익인 12억3000만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23개사로 집계됐다.
이중 상위 5개사(미래에셋·194억원, KB·108억원, 한국·104억원, 신한BNP·97억원, 삼성·65억원)가 전체 당기순이익의 57.1%를 차지했다. 81개사중 31사(38%)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회사 중 21개사는 2008~2010년에 설립된 신설사로 조사됐다.
6월말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순자산액(NAV)은 29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320조원)에 비해 20조9000억원(6.5%) 감소했다. 펀드설정액도 303조원으로 전년동기 말(336조3000억원) 대비 33조3000억원(9.9%) 줄었다.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출과 자문형 랩 등 대체상품 등장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6월말 기준 자산운용사 전체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60.1%로 3월말과 비교해 37.4% 감소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와 배당금 지급 등에 따라 영업용순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마이애셋자산운용1개사로 집계됐으나 이 회사는 8월말 20억원을 증자해 9월말 기준으로는 150%는 넘을 전망이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22.1%로 3월말 대비 5.7% 증가했다. 펀드 직판 자산운용사가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펀드매수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증가로 총부채가 크게 늘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