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이 이웃 사랑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세정그룹은 10월 1일 나눔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비영리 단체인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세정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자선 바자회는 총 1만여 점의 세정 브랜드 의류 및 액세서리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 1000여 점을 당일 직접 판매하고 조성된 판매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세정에서 기증한 의류는 바자회에서 약 70% 할인된 가격.재킷, 점퍼 등 아우터류 최저 1만원 부터,바지,스커트 하의류 최저 1만원 부터,셔츠와 남방,가디건,여성블라우스,넥타이 등이 최저 3000원부터 판매된다.시민들은 보다 싼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하는데다 물품 구입비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니 마음까지 훈훈한 1석 2조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세정측은 설명했다.

세정그룹은 자선바자회를 통해 2008년 1700만원,2009년 4900만원,2010년 6500만원을 기부해 지난 3년간 총 1억3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아름다운 가게 측에 기부했다.

박순호 회장은 “전 세정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의미 있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보다 뜻 깊은 나눔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세정그룹은 브랜드 차원에서도 다양한 나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세정에서 전개하는 인디안과 센터폴 브랜드는 전국에 있는 400여개 매장에서 옷장 속에 숨어있는 헌 옷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제품 금액별로 5~10만원 제품은 1만원,10~20만원 제품은 2만원,20~30만원 제품은 4만원,30만원 이상 제품은 6만원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헌 옷 보상 이벤트를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한다.

고객이 기부한 헌 옷은 전국 90여개의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돼 재판매 되고,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2009년 인디안은 8만여 점의 의류,1억여원 상당의 제품을 기증한 바 있다.

한편 세정그룹은 지난 5월 사단법인 ‘세정나눔재단’을 발족하고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각종 단체에 기부활동,독거노인 및 불우가정 방문, 장학회 활동,어려운 가정 집 고쳐주기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봉사 동호회 활동과 단체 헌혈 등 회사의 나눔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회사 지원금과 함께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의 금액을 떼어 월 60만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어린이 재단에 기부해 매월 10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