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뉴알파와 '1억 달러' 시딩 헤지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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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 www.wooriwm.com)은 29일 헤지펀드 시딩 전문 운용회사인 프랑스의 뉴알파(New Alpha)와 1억 달러 규모로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시딩 펀드 조성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투자증권과 뉴알파는 2012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모두 1억 달러를 조성하고, 조성된 자금으로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은 2008년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설립된 WAP(Woori Absolute Partners)에서 맡게 되며, 펀드의 성공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의 자체자금도 투자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뉴알파는 프랑스의 글로벌 헤지펀드 시딩 전문운용사로 현재 펀드 4호까지 운용 중이고, 여기서 투자한 신생 헤지펀드는 2003년 설립 이래 16곳에 이른다. 2010년에는 헤지펀드리뷰(Hedge fund review)의 베스트 시딩 플랫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수탁고는 약 7000억원으로, 시딩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5위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헤지펀드 시딩으로 향후에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수익이 8% 수준이면 헤지펀드 시딩은 여기에 2~3% 더 높은 10~11%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
우리투자증권은 "그 이유는 헤지펀드 시딩은 펀드 투자수익 외에도 투자펀드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펀드의 운용 및 성과보수 일부를 추가 수익으로 분배 받는 이중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딩 비즈니스는 금융위기 이후 크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딩 자금투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 헤지펀드를 마케팅, 상품 개발 및 육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해 글로벌 프라임브로커의 주요한 사업원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새롭게 시작하는 헤지펀드에 대한 자금 지원과 재산 보관, 관리, 매매 체결 및 결제 등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과도 큰 연관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의 헤지펀드 제휴는 국내에 단순 판매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제휴는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헤지펀드 시딩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및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선점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시딩 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헤지펀드뿐 아니라 연내 출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시딩 투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번 계약으로 우리투자증권과 뉴알파는 2012년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에서 모두 1억 달러를 조성하고, 조성된 자금으로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은 2008년 우리투자증권의 자회사로 싱가포르에 설립된 WAP(Woori Absolute Partners)에서 맡게 되며, 펀드의 성공을 위해 우리투자증권의 자체자금도 투자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뉴알파는 프랑스의 글로벌 헤지펀드 시딩 전문운용사로 현재 펀드 4호까지 운용 중이고, 여기서 투자한 신생 헤지펀드는 2003년 설립 이래 16곳에 이른다. 2010년에는 헤지펀드리뷰(Hedge fund review)의 베스트 시딩 플랫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수탁고는 약 7000억원으로, 시딩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5위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헤지펀드 시딩으로 향후에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수익이 8% 수준이면 헤지펀드 시딩은 여기에 2~3% 더 높은 10~11%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
우리투자증권은 "그 이유는 헤지펀드 시딩은 펀드 투자수익 외에도 투자펀드와 별도의 계약을 맺어 펀드의 운용 및 성과보수 일부를 추가 수익으로 분배 받는 이중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딩 비즈니스는 금융위기 이후 크게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딩 자금투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 헤지펀드를 마케팅, 상품 개발 및 육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해 글로벌 프라임브로커의 주요한 사업원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새롭게 시작하는 헤지펀드에 대한 자금 지원과 재산 보관, 관리, 매매 체결 및 결제 등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과도 큰 연관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의 헤지펀드 제휴는 국내에 단순 판매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 제휴는 우리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헤지펀드 시딩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및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을 선점할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시딩 펀드를 통해 싱가포르, 홍콩에 있는 헤지펀드뿐 아니라 연내 출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시딩 투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