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다폰용 카카오톡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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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카카오가 '바다' 운영체제(OS)를 채용한 '바다폰'의 카카오톡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30일 "현재 카카오톡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인력을 투입해서 개발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외에도 삼성전자 측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개발사인 카카오 측의 협력도 부족했다는 게 삼성 측 입장이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는 글로벌 서비스와 소셜 플랫폼 구축 준비 등으로 인해 개발 인력이 모자란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바다폰용 카카오톡 개발이 재개될 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만여명 가량으로 알려진 웨이브2 등 바다폰 국내 이용자의 카카오톡 사용은 불투명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카카오톡에 바다OS용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카카오 측은 개발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를 거절했다. 삼성은 이 때문에 카카오로부터 기본적인 개발 소스를 넘겨받아 이 회사와 협력하면서 개발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중단된 것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30일 "현재 카카오톡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인력을 투입해서 개발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외에도 삼성전자 측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개발사인 카카오 측의 협력도 부족했다는 게 삼성 측 입장이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는 글로벌 서비스와 소셜 플랫폼 구축 준비 등으로 인해 개발 인력이 모자란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바다폰용 카카오톡 개발이 재개될 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만여명 가량으로 알려진 웨이브2 등 바다폰 국내 이용자의 카카오톡 사용은 불투명하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카카오톡에 바다OS용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카카오 측은 개발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를 거절했다. 삼성은 이 때문에 카카오로부터 기본적인 개발 소스를 넘겨받아 이 회사와 협력하면서 개발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중단된 것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