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사진)을 다음달 13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NX100' 후속 모델로 지난달 초 'IFA 2011'에서 처음 공개했다. 대형 센서를 사용하고 렌즈 기능을 강화해 성능은 높이면서 무게와 크기는 줄였다. 신제품에 사용한 2030만 화소 대형 APS-C 타입의 시모스 이미지 센서는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이미지처리 센서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초당 7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초점 시간도 0.1초까지 줄였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능 조절 렌즈인 'i-Function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렌즈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감도,노출,셔터 스피드 등 각종 설정을 렌즈에 있는 포커스 링을 돌려 조작할 수 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DSLR 사용자까지도 흡수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본체와 기본 렌즈를 포함한 패키지 기준으로 99만5000원.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