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교수들이 지난해 국외 학술지에 실은 논문 건수가 전년보다 7.7%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대학알리미(www.aca demyinfo.go.kr)에 194개 4년제 일반대의 전임교원 연구성과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임교원 1인당 국내 논문 수(0.56편)는 전년과 같았지만 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0.26건에서 0.28건으로 늘었다. 교수들이 해외에 논문을 많이 발표한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 포항공대 KAIST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연구비 총액은 4조4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1인당 연구비는 7000만원이었다. 수도권 대학 중 1인당 연구비가 많은 곳은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이다.

164개 4년제 사립대가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 총액은 6조6845억여원으로 기준액(13조3529억여원)의 50.1%에 그쳤다. 대학들은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 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연간 대학 운영 총액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갖고 있어야 한다.

확보율은 덕성여대(368.5%,2174억원) 건국대(290.5%,8122억원)가 높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