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펀드, 수익률은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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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Talk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주들이 바람몰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펀드에는 좀처럼 돈이 들어오지 않아 운용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펀드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6.79%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6.54%)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9억원에 불과해 설정액은 55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들은 그동안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여러 코스닥 테마 중 하나로 인식돼 장기 투자보다는 단타로 치고 빠지는 식의 거래가 많았다"며 "일시적 유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는 생각 때문에 펀드 투자자들이 큰돈을 넣기를 주저하고 있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이전에도 두 차례 열풍이 불었으나 거품이 꺼지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2001년 바이오벤처 붐이 일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2005년에는 황우석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침체에 빠져들었다. 세 번째인 이번 바이오 열풍은 바이오시밀러와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직전이란 점에서 이전과는 다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펀드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6.79%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16.54%)을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은 9억원에 불과해 설정액은 55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들은 그동안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 여러 코스닥 테마 중 하나로 인식돼 장기 투자보다는 단타로 치고 빠지는 식의 거래가 많았다"며 "일시적 유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는 생각 때문에 펀드 투자자들이 큰돈을 넣기를 주저하고 있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이전에도 두 차례 열풍이 불었으나 거품이 꺼지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2001년 바이오벤처 붐이 일었으나 성과 없이 끝났다. 2005년에는 황우석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침체에 빠져들었다. 세 번째인 이번 바이오 열풍은 바이오시밀러와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직전이란 점에서 이전과는 다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