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인탑스에 대해 해외법인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홍정모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탑스의 실적 모멘텀은 고객사의 해외 생산 비중 확대 영향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 법인들의 실적 개선폭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본사 실적 모멘텀은 국내 생산 감소 영향으로 둔화될테지만, 연결 기준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천진과 베트남 해외 생산법인에서 갤럭시S2 및 중저가형 스마트폰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하반기 천진과 베트남 총 매출액은 상반기대비 81% 성장한 1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주가는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 저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7배, 주당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판매 호전추세를 동사 주가 상승 촉매로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