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13%) 떨어진 1766.9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독일 하원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통과시켰지만 관련 기대가 전날 증시에 선반영된 가운데 관망세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지수는 한때 1750선 초반까지 후퇴하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 확대 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3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5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9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 매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덩치를 키우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962억원, 비차익거래는 69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6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 전기가스 통신, 철강금속 등이 1%대 밀리고 있고, 전기전자, 금융 등도 내림세다. 의료정밀, 건설,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강세를 타고 있고, 화학, 증권 등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