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파란이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초기화면을 선보이며 사용자 수 확대에 나선다.

KTH는 포털 파란에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용자의 개인 프로필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초기 화면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KTH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MY파란' 서비스의 사용자환경(UI)을 바꾸고 메일·뉴스·증권정보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맞춤 정보를 초기화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MY파란'의 '메일' 메뉴에서는 기존에 서비스되던 메일 목록 외 메일쓰기, 삭제, 보낸편지함, 스팸메일함 등 기본적인 메일 메뉴를 모두 노출시켜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도 빠르고 쉽게 메일 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

'블로그' 메뉴에서는 내 블로그를 찾은 방문자 수를 파악하고 이웃 새글·코멘트 소식까지 볼 수 있게 됐으며, '뉴스+'와 '주변맛집', '증권', '만화' 등의 서비스 메뉴도 추가됐다.

'뉴스+' 메뉴의 경우 사용자의 연령이나 성별에 기반한 관심 뉴스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20대 여성이 로그인하면 이들 사용자가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부터 7위까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주변맛집' 메뉴 역시 이용자가 접속한 위치를 기준으로 음식점 정보 제공 앱 '아임IN핫스팟'의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선정한 주변 맛집을 추천해준다. \

'증권' 메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관심종목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만화' 메뉴에서는 이전 구매 내역을 기준으로 과거에 구매한 만화의 후속작이나 해당 만화가의 다른 작품이 추천된다.

KTH는 '뉴스' 서비스의 UI도 개편하면서 카테고리 별 기사 노출 수를 늘리고, 이미지 크기를 키웠다. 실시간 검색어와 함께 네티즌이 주목하는 '소셜이슈'를 초기화면에 제공한다. 또 지진, 올림픽, 대선 등의 특별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이슈와 관련된 특집 탭이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구성했다.

파란의 이번 초기화면 개편은 유선과 무선에서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무선웹의 'MY파란' 서비스는 메일과 블로그, 증권 세 가지 메뉴를 중심으로 서비스 된다.

KTH 관계자는 "사용자가 일일이 찾거나 설정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파란은 '나'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한 포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