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환율 영향 큰 품목 관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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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환율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의 수급과 가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물과 농산물의 가격 변동폭이 커져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민간의 환리스크 관리 능력이 높아지고 유통간 경쟁이 심화돼 수입 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폭은 예년에 비해 제한 적일 것”이라면서도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원가 상승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박 장관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자재 등 정부 비축 물량 조절이나 할당관세 확대 등 동원 가능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선 “9월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무·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40% 이상 하락하고 이달부턴 통신요금도 인하됐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전국 230개 시·군·구의 25개 주요 물가 품목에 대한 가격 정보를 매달 지역별·품목별로 공개하기로 했다.시내버스료 전철료 택시료 등 7개 지방공공요금과 냉면 비빔밥 삼계탕 등 8개 외식비 등이다.농산물 중에선 쌀 돼지고기 달걀 등이,서비스 중에선 미용료 목욕료 등이 가격 공개 대상이 포함됐다.공개 내역은 지방물가종합관리시스템(www.mulga.go.kr)이나 행정안전부·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물과 농산물의 가격 변동폭이 커져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장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민간의 환리스크 관리 능력이 높아지고 유통간 경쟁이 심화돼 수입 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폭은 예년에 비해 제한 적일 것”이라면서도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원가 상승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박 장관은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자재 등 정부 비축 물량 조절이나 할당관세 확대 등 동원 가능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선 “9월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무·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40% 이상 하락하고 이달부턴 통신요금도 인하됐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전국 230개 시·군·구의 25개 주요 물가 품목에 대한 가격 정보를 매달 지역별·품목별로 공개하기로 했다.시내버스료 전철료 택시료 등 7개 지방공공요금과 냉면 비빔밥 삼계탕 등 8개 외식비 등이다.농산물 중에선 쌀 돼지고기 달걀 등이,서비스 중에선 미용료 목욕료 등이 가격 공개 대상이 포함됐다.공개 내역은 지방물가종합관리시스템(www.mulga.go.kr)이나 행정안전부·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