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신용카드 형태의 기프트카드로 쓸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공동 온누리 전자상품권 도입 계획'에 따라 10월 말부터 기프트카드를 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내달부터 유통될 기프트카드는 5만원과 10만원 2종으로 기업은행 우체국 신협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5개 지방은행(부산 · 대구 · 광주 · 전북 · 경남) 등 9개 은행에서 살 수 있다.

기존 1만원권 종이 상품권과 달리 한 장의 카드에 고액을 담을 수 있어 휴대 등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우체국이나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 마련된 '전통시장 코너'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상품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