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의 '꿈'…전 국토 멋진 공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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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밀레니엄포럼
1인 200㎡…잘 관리하면 돼
1인 200㎡…잘 관리하면 돼
권도엽 장관은 2005년 경기도 분당신도시의 빌라를 샀다. 하지만 집값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그는 "빌라나 타운하우스가 아파트보다 인기가 높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국민들은 대도시든 지방이든 편리함 때문에 아파트 거주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운하우스나 빌라에 수요가 몰리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주요 주택정책 방향으로 △주택 건설 · 공급 활성화 △전월세 시장 안정화 △친서민 주거복지 구현 등을 꼽았다. 민간주택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뉴타운 ·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임대주택 비율을 지방자치단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임대주택 공급 확대,전세자금 지원 확대,매매거래 정상화를 통한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제력이 낮은 소외계층과 노인계층에 맞춤형 주거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장기 과제다. 권 장관은 "노인들에게는 문을 열고 닫는 것조차 부담스럽기 때문에 미닫이문이나 자동문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저출산 · 고령화 시대에 맞게 주거 형태와 모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노후화된 주택을 개량할 수 있도록 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홈 등 미래주택도 장기 과제로 꼽았다.
권 장관은 임기 동안 국토해양부를 더 믿을 수 있는 부처로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많이 쓰고 주택 등 국민의 주거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집행하는 만큼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이해관계에 그만큼 밀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국토를 하나의 멋진 공원으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전 국토를 총 인구로 나누면 1인당 2000㎡(600평)가량 갖게 된다. 이 중 임야 등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200㎡ 남짓이다. 권 장관은 "계산상으로 국민들이 200㎡만 잘 관리하면 '전 국토의 공원화'가 가능하다"고 설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권 장관은 주요 주택정책 방향으로 △주택 건설 · 공급 활성화 △전월세 시장 안정화 △친서민 주거복지 구현 등을 꼽았다. 민간주택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뉴타운 ·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임대주택 비율을 지방자치단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임대주택 공급 확대,전세자금 지원 확대,매매거래 정상화를 통한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경제력이 낮은 소외계층과 노인계층에 맞춤형 주거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장기 과제다. 권 장관은 "노인들에게는 문을 열고 닫는 것조차 부담스럽기 때문에 미닫이문이나 자동문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저출산 · 고령화 시대에 맞게 주거 형태와 모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노후화된 주택을 개량할 수 있도록 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홈 등 미래주택도 장기 과제로 꼽았다.
권 장관은 임기 동안 국토해양부를 더 믿을 수 있는 부처로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많이 쓰고 주택 등 국민의 주거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집행하는 만큼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이해관계에 그만큼 밀접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국토를 하나의 멋진 공원으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전 국토를 총 인구로 나누면 1인당 2000㎡(600평)가량 갖게 된다. 이 중 임야 등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200㎡ 남짓이다. 권 장관은 "계산상으로 국민들이 200㎡만 잘 관리하면 '전 국토의 공원화'가 가능하다"고 설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