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두 달째 감소…불황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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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시장 불안이 국내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전(全)산업생산이 전달과 비교해 0.3%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 산업별 생산지수를 가중평균해 만든 지표다. 7월에도 마이너스(-2.4%)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이 주축인 광공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9% 줄어 감소폭이 전월(-0.3%)보다 커졌다. 국내 경기를 주도해온 자동차(-6.7%) 화학제품(-3.2%) 반도체 및 부품(-3.0%) 등이 부진했던 게 직격탄이었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금융보험과 정보통신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0.5% 증가,산업생산의 하락폭을 줄였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3개월 연속 동반 상승세를 마감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5%로 전달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통계청은 지난 8월 전(全)산업생산이 전달과 비교해 0.3% 감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 산업별 생산지수를 가중평균해 만든 지표다. 7월에도 마이너스(-2.4%)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이 주축인 광공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9% 줄어 감소폭이 전월(-0.3%)보다 커졌다. 국내 경기를 주도해온 자동차(-6.7%) 화학제품(-3.2%) 반도체 및 부품(-3.0%) 등이 부진했던 게 직격탄이었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금융보험과 정보통신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0.5% 증가,산업생산의 하락폭을 줄였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모두 보합세를 기록,3개월 연속 동반 상승세를 마감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0.5%로 전달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