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검찰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방통위가 수사의뢰한 황 국장 사건을 지난 28일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한동영)에 배당했다.특수2부는 수사의뢰된 기록을 검토하며 황 국장에 대한 소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황 국장은 컴퓨터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윤모씨로부터 ‘미국 유학 중인 자녀 학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방통위는 지난 25일 황 국장을 대기발령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방통위는 지난 24~25일 황 국장과 제보자 윤씨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했으나 황 국장은 의혹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제보자 윤씨도 조사 과정에서 “개인 감정으로 사실과 다른 것을 제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