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최종 병기 활'(박해일, 유승룡 주연, 롯데엔터테인먼트)이 북미시장에 진출한다.

'최종 병기 활'은 30일 미국 로스앤젤리스 CGV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풀러턴,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시애틀, 호놀룰루와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등 북미권 15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결혼식을 마친 누이가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가자 신궁 남이가 활 한자루를 들고 10만 대군의 심장부에 뛰어드는 내용을 그려냈다.

9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최종 병기 활'은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 7주 만에 국내 관객 700만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홍보사는 "활을 통한 원초적인 액션 쾌감을 전달하는 '최종 병기 활'은 총, 칼과 다른 참신한 액션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이으로 자신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 개봉한 국내 영화로는 '만추'와 '써니', '퀵' 등이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