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LG 담합 인정"…250억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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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DS, 美 법무부과 합의
2일 외신에 따르면 HLDS는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총 2110만달러(25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앞서 HLDS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델컴퓨터와 휴렛팩커드(HP),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다른 경쟁업체들과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로 미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HLDS 관계자는 "남은 조사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HLDS는 2004년 히타치와 LG가 51 대 49 비율로 투자해 만든 합작사로 CD와 DVD 플레이어 등 광학저장장치(ODD)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USB 사용이 늘면서 CD · DVD 수요가 급감해 2007년 이후 매출과 이익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회사는 위기 타개를 위해 LG전자 DS(디지털 스토리지)사업부와 합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LDS는 ODD 개발과 판매를 맡고 있고 LG전자 DS사업부는 ODD 생산을 전담하고 있어 두 회사를 통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두 회사는 보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HLDS는 2004년 히타치와 LG가 51 대 49 비율로 투자해 만든 합작사로 CD와 DVD 플레이어 등 광학저장장치(ODD)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USB 사용이 늘면서 CD · DVD 수요가 급감해 2007년 이후 매출과 이익 모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회사는 위기 타개를 위해 LG전자 DS(디지털 스토리지)사업부와 합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LDS는 ODD 개발과 판매를 맡고 있고 LG전자 DS사업부는 ODD 생산을 전담하고 있어 두 회사를 통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두 회사는 보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