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는 매일 수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정보에 대한 잘못된 판단은 종종 심각한 손실을 가져온다. 어떤 경우에는 우연한 성공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는 결코 한두 번의 우연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정보와 루머를 판단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런 능력을 갖추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근거가 있든 없든 시장의 정보는 늘 그럴 듯하게 포장돼 돌아다닌다. 진위 자체를 판가름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투자자들이 루머를 믿고 주식을 샀다가 손해를 보는 사례가 반복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보에 의존적이어선 안 된다. 정보의 진위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투자자 자신이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늘릴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정보에 대한 판단 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식 투자자는 종합예술가가 돼야 한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장에는 수많은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유입되는 정보도 복잡하다. 따라서 제대로 된 투자자라면 항상 손에 책이 들려 있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지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때부터 정보에 대한 해석과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진다.

투자의 성공이란 결코 우연히 얻어지지 않는다. 피나는 노력의 부산물이다. 소위 ‘내공’이라 일컫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고 수박 겉핥기 수준의 지식으로 투자에 임한다. 각종 보고서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도 한다. 하지만 노력없는 투자는 실패할 소지가 크다. 광범위한 부문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야 안목과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지식 인프라를 갖춘 투자자라면 넘쳐나는 정보의 더욱 정확한 의미와 확산 방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방향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반열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이 정도의 노력 없이 위험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자기관리에 충실하지 못한 행위다.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부하는 자세로 투자에 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