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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부산상의 회장 "나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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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선거 앞두고 신정택·조성제 등 6명 출사표
    내년 3월 초에 있을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를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후보 기업인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고,일부 인사는 선거를 겨냥한 행보를 가시화하고 있다.

    3일 부산지역 상공업계에 따르면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인물은 신정택 현 회장(세운철강 회장)과 조성제 BN그룹 회장,김지 동신유압 회장,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등이다.

    부산상의 회장을 두 번째 맡고 있는 신 회장(63)은 이달 내 재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열 선거를 의식해 아직 재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있지만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지역사회와 경제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기자재업체인 BN그룹의 조성제 회장(63)도 적극적으로 출마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2009년 부산상의 회장 선거 때 출마했다 신 회장을 합의 추대한 그는 "이번만은 양보할 수 없다"며 "합의 추대해 주면 좋고,아니면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동신유압의 김 회장(68)도 지역 업계를 위해 뛰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부산상의 부회장과 감사 등을 거쳤다. 60~70대 지역 기업인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의 박 회장(65)도 후보로 꼽힌다. 인디안 브랜드로 회사 입지를 굳힌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최근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 출범식을 갖는 등 대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송규정 윈스틸 회장과 허용도 태웅 회장 등도 회장 출마 가능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현 신 회장의 임기 만료(내년 3월19일) 보름 이내에 의원 선거를 실시,112명을 선출하면 이들이 1주일 뒤에 차기 회장을 뽑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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