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 8만5063대를 대상으로 차량 안팎 청결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3일 발표했다.

시는 여름철 잦은 비와 무더위로 소홀했던 차량관리를 재정비하기 위해 △차량 내·외부 먼지 제거 △송풍기·냉방기 이물질과 냄새 제거 △불법부착물 제거 △좌석·손잡이 불량과 안전벨트 미작동 보수 등 차량 청결 유지관리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점검 대상인 사업용 자동차는 버스 1만2090대,법인택시 2만2831대,개인택시 4만9466대,특수여객 676대 등 총 8만5063대다.

이번 점검은 1단계로 운송사업조합이 지난달 말까지 자체 자율정비를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2단계로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시와 자치구,조합이 합동 검사를 하게 된다.3단계는 오는 12월에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정법권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과장은 “사업용자동차에 대한 환경관리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정비 상태를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내버스는 주 1회 이상 내·외부 청소와 점검을,택시는 좌석커버나 바닥매트의 청결 유지관리 뿐 아니라 엔진룸과 트렁크를 확인하게 돼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