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막화방지 총회 10일 창원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유엔사막화방지총회)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생물종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로 193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는 한국이 사막화에 따른 황사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경남도의 행사 준비단이 3일 설명했다.
황사는 불과 몇년 전만해도 주로 봄에 유입되다가 최근에는 가을에도 발생하는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 피해는 공업 · 농축산업 · 교통 · 건강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너무나 방대해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산정이 안되고 있다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준비단은 밝혔다. 준비단의 한 관계자는 "삼성경제연구소가 황사로 인한 한국의 사회적 비용이 연간 22조원에 이른다고 2007년에 보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녹화 사례가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점도 총회 개최의 배경이다. 한국은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단 기간에 황폐한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구한 나라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는 한국이 사막화에 따른 황사의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경남도의 행사 준비단이 3일 설명했다.
황사는 불과 몇년 전만해도 주로 봄에 유입되다가 최근에는 가을에도 발생하는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있다. 그 피해는 공업 · 농축산업 · 교통 · 건강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너무나 방대해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산정이 안되고 있다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준비단은 밝혔다. 준비단의 한 관계자는 "삼성경제연구소가 황사로 인한 한국의 사회적 비용이 연간 22조원에 이른다고 2007년에 보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녹화 사례가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점도 총회 개최의 배경이다. 한국은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단 기간에 황폐한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구한 나라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