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워런 버핏처럼 상속·증여세 아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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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 박준동 경제부 금융팀장 jdpower@hankyung.com
부자 증세에 대한 논쟁이 치열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른바 ‘버핏세’라고 합니다.
주식 투자 등으로 세계 2위 갑부 자리에 오른 워런 버핏이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둘 필요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독일의 일부 부자들도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취약해진 정부 재정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며 부자 증세에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소득에 대한 세금 문제와 마찬가지로 상속세와 증여세도 2000년대 이후 논란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000년대 초반 상속세 폐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부자들은 이에 찬성했지만 빌 게이츠,워런 버핏 등이 잘못된 정책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중산층과 서민층에서도 이에 반대하는 기류가 확산되자 결국 의회에서 동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버핏의 소신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버핏 자신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무진장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버핏은 자신의 재산 85%를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한때 재산이 450억달러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382억달러, 원화로 40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입니다. 버핏은 재단을 운영하는 아들 하워드 버핏 및 빌 게이츠에게 “기부금이 상속세와 증여세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세금을 아끼는 데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상속세와 증여세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상속세법에 따르면 배우자에게 물려주는 재산이 10억원이 넘지 않는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부동산가격이 뛰면서 서울 강남 등지에선 아파트 한 채 값이 10억원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상속세 및 증여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Better Life’에선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상속·증여세의 모든 것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상속과 증여가 어떻게 다른지부터 시작해서 절세의 기법까지 다뤘습니다. 옆에 두고 참고할 기획물이라고 자평해 봅니다.
주식 투자 등으로 세계 2위 갑부 자리에 오른 워런 버핏이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둘 필요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독일의 일부 부자들도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취약해진 정부 재정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며 부자 증세에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소득에 대한 세금 문제와 마찬가지로 상속세와 증여세도 2000년대 이후 논란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000년대 초반 상속세 폐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부자들은 이에 찬성했지만 빌 게이츠,워런 버핏 등이 잘못된 정책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중산층과 서민층에서도 이에 반대하는 기류가 확산되자 결국 의회에서 동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버핏의 소신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버핏 자신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무진장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버핏은 자신의 재산 85%를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한때 재산이 450억달러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382억달러, 원화로 40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입니다. 버핏은 재단을 운영하는 아들 하워드 버핏 및 빌 게이츠에게 “기부금이 상속세와 증여세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세금을 아끼는 데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상속세와 증여세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상속세법에 따르면 배우자에게 물려주는 재산이 10억원이 넘지 않는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부동산가격이 뛰면서 서울 강남 등지에선 아파트 한 채 값이 10억원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상속세 및 증여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Better Life’에선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상속·증여세의 모든 것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상속과 증여가 어떻게 다른지부터 시작해서 절세의 기법까지 다뤘습니다. 옆에 두고 참고할 기획물이라고 자평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