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국인 쇼핑객 수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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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이 외국인 쇼핑객을 ‘수입’하고 나섰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전통적으로 식량과 연료, 자동차 등을 수입해온 세계 최강의 미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쇼핑객 수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은 물론 사업가, 심지어 백악관 관리들까지 나서 현금이 풍부한 외국인 쇼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공략 대상은 주로 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관광객들이다.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비자협정 개정은 물론 할인쿠폰 발행과 미인대회 유치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높은 실업률과 주택경기 침체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미국 소비자들 대신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 쇼핑객을 통해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의도다. 미 정부와 업계에서는 외국인 쇼핑객을 대거 유치해 향후 10년 동안 130만개의 일자리와 8590억달러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3% 성장에 그쳤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GDP 성장률은 10%에 달했고,브라질도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전통적으로 식량과 연료, 자동차 등을 수입해온 세계 최강의 미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쇼핑객 수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의원들은 물론 사업가, 심지어 백악관 관리들까지 나서 현금이 풍부한 외국인 쇼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공략 대상은 주로 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관광객들이다.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비자협정 개정은 물론 할인쿠폰 발행과 미인대회 유치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높은 실업률과 주택경기 침체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미국 소비자들 대신 자금력이 풍부한 외국인 쇼핑객을 통해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의도다. 미 정부와 업계에서는 외국인 쇼핑객을 대거 유치해 향후 10년 동안 130만개의 일자리와 8590억달러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3% 성장에 그쳤다. 반면 중국과 인도의 GDP 성장률은 10%에 달했고,브라질도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