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IT 부진으로 모멘텀 둔화…목표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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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정보기술(IT) 업황 둔화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IT 업황 악화와 더불어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지표는 2007년 이후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내년 신규사업 기대감이 있어 4분기 말에는 비중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3% 감소한 32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반도체 부품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보안 카메라는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비용 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시스템은 IT 설비 투자 위축에 따라 매출이 미흡하고, 파워시스템도 신규 사업 투자 비용과 공기 압축기 리콜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현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IT에서 기계 장비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고 풀이했다.
그는 "에너지 장비 사업 관련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보안 카메라와 반도체 시스템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에 대한 성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은 IT 업황 악화와 더불어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지표는 2007년 이후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어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내년 신규사업 기대감이 있어 4분기 말에는 비중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3% 감소한 32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반도체 부품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보안 카메라는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비용 구조가 악화될 것"이라며 "반도체 시스템은 IT 설비 투자 위축에 따라 매출이 미흡하고, 파워시스템도 신규 사업 투자 비용과 공기 압축기 리콜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현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IT에서 기계 장비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고 풀이했다.
그는 "에너지 장비 사업 관련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보안 카메라와 반도체 시스템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에 대한 성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