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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가격이 증시 바로미터…눈높이 낮출때"-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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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대투증권은 4일 경기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최근 구리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증시는 안도랠리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지만 눈높이를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구리는 어떠한 상품보다도 경제 상황에 민감하고 주가와의 상관성도 높다"며 "지금 구리가격의 급락은 유럽의 재정위기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재정위기와 미국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에도 세계의 시선은 중국을 향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은 주식시장이 가장 부진한 나라 중 하나이며 구리가격의 흐름에 비해 탄력도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리가격과 중국 증시를 보면 향후 주식시장과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게 한다는 진단이다.

    유럽과 관련해서는 유럽 은행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방안들이 나오는지 여부가 급한 불을 끄는데 가장 주요한 뉴스가 될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그리스를 구하면 은행도 살아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리스가 디폴트에 처해져도 은행만 살릴 수 있다면 문제가 크게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리스를 살려도 은행을 살리는 방법이 추가적으로 논의되지 않는다면 유럽문제는 계속해서 시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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