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유엔젤에 대해 4분기부터 브라질 애플리케이션 임대 서비스(ASP)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젤은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지능망, 메시징, 통화연결음 등 무선 솔루션 개발 업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엔젤은 국내 이동통신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에 힘입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기록중"이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ASP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3위 사업자인 TIM사와 현지 통화연결음(RBT) 등 ASP사업을 6년 계약으로 시작했는데,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정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1, 2위 이동 통신사인 VIVO사와 Claro사가 최근 시작한 RBT 서비스의 경우 1년만에 각각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유엔젤의 브라질 가입자도 향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젤의 브라질 가입자가 200만명에 달할 경우 연간 로열티 매출액은 100억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석탄층 메탄가스(CBM)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진단이다.

유엔젤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풀랑 피사우(Pulang Pisau) 지역의 CBM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이 지역은 글로벌 기업인 BP, 엑슨모빌, 인도네시아의 국영석유회사까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