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CJ 미국본사가 주관한 햄버거 레시피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고추장버거'의 시연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 센터에서 열린다. 고추장버거 개발자 짐 칼흔 씨(미국 아이오와, 57)가 시연하고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관계자이 시식할 예정이다.

또 CJ푸드월드의 빕스버거 1호점에서는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추장버거 시식회를 시행한다.

고추장버거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미주지역의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레시피' 대회에서 우승한 메뉴다.
짐 칼흔 씨는 햄버거 패티와 소스에 고추장소스를 사용해 색다른 매운 맛을 냈다는 평을 받았다.

애니천 고추장 소스는 2009년 CJ제일제당 해찬들 연구팀이 미국시장에 내놓은 고추장 소스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2년 만에 입점 점포 5000개를 돌파했다.

마정산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 부장은 "지난 컨테스트를 통해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햄버거 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CJ푸드빌과의 협력을 통해 애니천 고추장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세계화 메뉴 개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