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버려진 폐 자전거를 사회에 꼭 필요한 '희망 자전거'로 재탄생시킨다.

지난 6주간 회사가 진행 중인 재능기부 캠페인 '가능성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버려진 자건거가 모이면 누군가의 희망 자전거가 됩니다'를 최종 주제로 선정하고 실행에 옯긴다.

SK텔레콤은 제안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일반 가정에서 처분하기 어려운 폐 자전거를 수거, 재활용해 자전거가 꼭 필요한 사회 단체 및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가능성 프로젝트'에서는 대한항공의 '미래항공인 지원 프로젝트'도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한 고객이 제시한 '작은 소망들이 모이면 꿈의 비행이 가능해집니다'라는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재능 기부를 자청했다.

SK텔레콤과 대한항공은 사연 공모를 통해 총 30명의 항공업 종사 희망자들에게 대한항공 본사 견학, 제주도에서의 항공 훈련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가능성을 응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항수 홍보실장은 "개인 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가능성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바라는 가능성의 실현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능성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7일까지 SK텔레콤 페이스북을 통해 '재능 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재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