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여성 노숙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성 노숙자 A씨(44)를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노숙자 이모씨(42)를 상대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40분께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공원의 한 벤치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A씨를 성폭행했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A씨가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주먹과 발로 가슴 등을 때려 제압한 뒤 성폭행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40대 여성 노숙자를 자신의 집에 감금한 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강도강간 등)로 정모씨(39)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