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서 첫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를 내놓고 4G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한 HD 스마트폰이다.

LG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디스플레이는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해상도는 1280*720, 인치당 픽셀수는 326ppi로 기존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보다 월등히 높아, 고해상도 콘텐츠를 완벽히 구현한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1.5 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또 LTE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소비자를 위해 183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등을 지원해 지원 기기와 상호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제품은 5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고 LG유플러스는 LTE요금제가 확정되는대로 다음 주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LG전자가 전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79억 달러(한화 약 9조원)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