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2008년 초 수준으로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 7월 아파트 실거래 가격 지수(잠정지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수는 140.2로 2008년 2월 139.5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 가격 지수는 6월보다 0.28% 하락했다. 서울이 0.32%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경기도는 0.24%,인천은 0.20% 각각 내렸다. 과거 실거래가 최고점과 비교한 지난 7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수준은 서울 94.7%,경기도 94.2%,인천 88.3% 등이다.

강남 4구로 불리는 강남 · 서초 · 송파 · 강동구는 실거래가 지수가 작년 말보다 1.35% 떨어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