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롯데주류BG를 합병,종합음료회사로 새출발했다.

롯데칠성은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재혁 롯데칠성 대표(사진)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법인 출범 기념식을 열고,2018년 매출 7조원의 종합음료회사로 성장한다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1일 롯데주류를 흡수 합병했다.

통합 전 롯데칠성과 롯데주류의 매출을 더하면 1조8000억원 선이다. 회사 측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신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번 합병은 롯데칠성음료가 2018년 매출 7조원의 종합음료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존 국내 사업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각 사업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법인은 사업부를 음료와 주류로 나누고,기존에 두 회사가 수행하던 기능을 대부분 유지했다. 조직 통합은 일부 관리 부문에 한해 우선적으로 실시했으며 추후 타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