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G전자는 1250억원 규모의 ‘LG전자 상생협력펀드’ 중 250억원을 2차 협력사의 자금 지원용으로 사용한다고 4일 발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로 2차 협력사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져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 펀드는 LG전자가 작년부터 기업은행과 함께 협력사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은행 평균보다 1.9~2.4%포인트 낮다.만기는 1년이지만 필요할 경우 1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2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기업은행의 심사를 거쳐 우선 총 102개 회사에 대해 자금 지원을 시작했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1·2차 협력사 중 20개를 선정해 제조 공정 전반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혁신파트너십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