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눌린 발머, 성과급 절반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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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 55 · 사진)가 올해 성과급 최대치의 절반만 받았다. 애플 아이패드 등에 밀려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발머 CEO가 2011회계연도(2010년 7월1일~2011년 6월30일)에 138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보너스가 포함된 액수다. 계약 조건상 지급되는 최대 200% 보너스 중 절반만 받은 셈이다.
MS 이사회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윈도폰이 실패하고, 윈도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을 들어 최대 보너스의 절반만 지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머 CEO는 그러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8' 개발 추진,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의 성공적인 출시,페이스북 등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재 MS 지분 4%가량을 보유한 발머 CEO는 스톡옵션 보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발머 CEO가 2011회계연도(2010년 7월1일~2011년 6월30일)에 138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보너스가 포함된 액수다. 계약 조건상 지급되는 최대 200% 보너스 중 절반만 받은 셈이다.
MS 이사회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윈도폰이 실패하고, 윈도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을 들어 최대 보너스의 절반만 지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머 CEO는 그러나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8' 개발 추진,동작인식게임기 '키넥트'의 성공적인 출시,페이스북 등과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재 MS 지분 4%가량을 보유한 발머 CEO는 스톡옵션 보상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