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4일 영화 '도가니'의 실제 무대였던 광주 인화학교가 속한 사회복지법인 우석의 설립 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광산구도 장애인 생활시설인 인화원과 보호작업장 근로시설 등 법인 내 시설들을 모두 폐쇄키로 하고,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에 대한 특수교육 위탁지정을 취소키로 했다.

송귀근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인화학교가 성폭행 가담자의 복직과 재발방지를 등한시하는 등 치명적 도덕성 결여로 공익을 해치고 사회적 충격과 함께 물의를 일으켜 시와 구청,교육청이 이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