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뉴 컨티넨탈 GTC'의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C는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4인승 컨버터블 모델. 2006년 처음 선보인 1세대 GTC 컨버터블을 계승했다. 회사 측은 한국에서 고급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 차의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뉴 컨티넨탈 GTC의 기본형 가격은 2억9200만원이다. 벤틀리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만큼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벤틀리 측은 국내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코리안 스펙 모델도 별도로 운영한다. 차값은 3억1200만원. 고객의 맞춤 주문 방식에 따라 TV 튜너, 양모 카페트, 후방카메라, 크롬 도금 범퍼 매트릭스,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트윈 터보차저 W12 엔진과 퀵시프트 변속기를 장착했다. 동력 성능은 최대출력 575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이며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5마력, 5.1kg·m 높아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