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이남식·사진)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경영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공학 산업보안 레저경영 등 특화된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9월 가을학기부터는 세계 경제의 화두인 ‘중국 비즈니스’의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중국경영 MBA’를 개설했다.

이남식 총장은 “글로벌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경영인재를 육성하는 MBA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미리 파악해 미래의 시장이 원하는 우수 인재로 키우기 위한 새로운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MBA 스쿨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금융공학 MBA 과정은 조지워싱턴대 등 미국 대학 금융공학 교수진이 방한, 선진 금융이론과 국제 금융시장의 노하우를 전한다. 한국인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 1호로 유명한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금융공학 교수에게 자문해 뉴욕 금융중심지인 월가의 선진 금융 커리큘럼을 그대로 도입했다.

산업보안 MBA는 IT(정보기술)보안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영업기밀보호 등 산업보안분야를 물리적, 기술적, 관리적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다루는 과정이다. 보안책임자 및 핵심경영진 ‘최고보안경영자(CSO·Chief Security Officer)’를 육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첨단기술보호 관련 법률지식, 산업스파이 관련 범죄심리 등의 이론수업과 함께 실제 사례를 통해 각종 보안사고 이슈들을 분석하는 세미나가 병행된다.

레저경영대학원 MBA는 여가 및 문화산업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레저경영, 한류예술경영, 호텔관광경영 등 총 4개 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레저경영대학원 MBA는 첫 학기에는 일반 MBA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마케팅, 재무, 회계 등 경영학 공통 교과를 이수한 뒤 2학기부터 전공을 선택해 학습한다. 전공별로 특화된 교과과정과 함께 레저마켓 리서치, 레저 실습(Leisure Practice) 등 실무중심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 개설한 중국경영 MBA는 정통 경영학을 중심으로 중국 관련 전문 지식을 함께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중국 현지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국내에 직접 초청해 진행하는 CEO 특강이 강점이다. 재학생들에게 베이징자동차그룹과 QQ닷컴 등 중국 현지 대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중국과학원 경영대학원(GUCAS·Graduate University of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의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중국 인민대와의 복수학위 교류협정도 추진 중이다.

2012학년도 전기 모집과정은 금융공학 MBA, 산업보안 MBA, 레저경영대학원 MBA, 중국경영 MBA 과정이며 원서는 오는 11월21일(월)까지 받는다.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www.assist.ac.kr)와 전화(070-7012-2224)로 하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