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경영대학원(원장 강효석·사진)은 미국 명문대의 MBA 과정을 벤치마킹해 졸업 후 바로 실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정통 MBA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1 대 1 담임 교수제’를 통해 내실을 높이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국외대 MBA 과정은 주간과 야간, 온라인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주간과정에는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화된 국내 유일의 마케팅학과와 외국어, 지역학 등과의 유기적인 학습교류를 할 수 있는 경영학과가 있다. 주간 과정은 교수와 학생 간 능동적인 소통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커리큘럼을 내세운다.

야간과정은 경영학과와 온라인 교차 수강이 가능한 국제금융학과가 개설돼 있다. 강사진 구성은 본교 전임교수와 실무에 능통한 외부 강사진이 잘 조화돼 있어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간, 야간, 온라인 과정을 교차 수강할 수 있다.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안철수 서울대 대학원장, 재미사업가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과 같은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정치, 언론 등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빙한 강의를 매학기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한 것은 외대 MBA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특히 2007학년도부터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한인 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에서 성공한 재미사업가를 대상으로 Executive-MBA 과정을 개설, 현재까지 493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EMBA 동문들은 MBA과정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외대 ‘MBA 인재뱅크 제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구직 희망자는 해외 취업으로 직결될 수도 있다.


또 한국외대 MBA과정에서는 학문과 실무영역의 경계선을 없애는 창의적 산학협동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경영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 2008~2009년에는 2년에 걸쳐 CJ 푸드빌의 빕스(VIPS) 및 씨푸드오션(Seafood Ocean) 사업부와 함께 브랜드 관리와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당시 MBA과정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가 VIPS 매장에 바로 적용됐고 ‘스테이크-샐러드’의 세트 메뉴 개발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MBA과정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겪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외대는 1 대 1 담임 교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이번달 말 MBA 과정 2012학년도 전기 신입생 전형을 시작한다. 오는 31일부터 11월11일까지 특별전형을, 다음달 23일부터 12월9일까지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받는다. 문의는 전화(02-2173-2399,02-2173-2408)와 홈페이지(biz.hufs.ac.kr)로 하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