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오규택·사진)은 학생들이 금융 전문지식뿐 아니라 정보통신산업, 바이오산업, 녹색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전문지식을 쌓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대 MBA는 경영학 심화프로그램과 중국 명문 푸단대 경제학 석사 프로그램, 금융 특화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조합해 브릭스(BRICs) MBA와 리더(Leader) MBA 코스를 개설했다.

브릭스 MBA는 푸단 과정, 파이낸스 과정, 파이낸스-푸단 과정 중 선택 가능하다. 푸단 과정은 중앙대 MBA 학위와 중국 푸단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중앙대 MBA에서 경영학 심화모듈을 1년간 배운 뒤 중국 상하이 푸단대로 옮겨 중국 경제에 대한 교육과정(석사)을 들으면 두 대학의 학위를 갖게 된다.

내년 가을 개설할 브릭스 파이낸스-푸단 과정도 비슷하다. 중앙대에서 1년간 금융특화 모듈을 수학하고 푸단대에서 추가로 1년을 더 배우면 두 개의 학위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리더 MBA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실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경영 분야는 물론 신흥시장 경영,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경영, 재무정보와 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 있는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론강의 외에도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사례, 현장실습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일부 강의는 영어로 진행한다. 수업은 야간과 주말에 이뤄진다.

중앙대 MBA 코스는 50명이 넘는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대학원 관계자는 “미국 등지에서 MBA 학위를 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교과내용도 선진국 시장의 특성에 맞춘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국 시장에 바로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중앙대 MBA는 한국과 신흥 시장에서 도출된 사례를 반영해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커리어 컨설팅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에도 취업을 위한 지속적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커리어 컨설팅 프로그램은 취업과 관련해 1 대 1 면담을 진행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 강사를 섭외,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또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 기간이 1년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대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학년도 1학기에 브릭스 푸단 과정을 수료한 학생 4명이 인턴십 과정을 마쳤다.

문의는 전화(02-820-5037,5039)와 홈페이지(mba.cau.ac.kr)로 하면 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