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5일부터 기온이 올라가 이달 중순까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달 중순까지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온이 평년치(12~20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쌀쌀한 날씨가 간혹 나타나겠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높아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평균기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반짝 추위는 5일부터 풀리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개천절 연휴 내내 7~8도에 머물렀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5일부터 당분간 12~13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낮 최고기온도 이달 중순까지 25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더라도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고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달 중순까지는 강수량도 평년에 비해 적을 전망이다.기상청은 “북쪽과 남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나 강수량은 평년(12~36㎜)보다 적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하순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가 있어 기온의 변동폭이 클 전망이다.기온은 평년(9~18도)과 비슷하겠고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나 강수량은 평년(10~33mm)보다 적겠다.



다음달 초순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으면서 쌀쌀한 날이 많아 기온은 평년(7~16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