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기업 지속가능경영, 평가 시스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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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
요즘 들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적 책임경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업이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만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의 이윤창출과 연결될 수 있다면 외부의 그 어떤 요구가 없더라도 기업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업 수익성의 관계는 어떨까. 그동안 나온 수많은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그 관계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하시킨다고도 말할 수 없지만,수익성을 더 좋게 한다는 실증적인 증거 또한 미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UCLA경영대의 데이비드 보겔 교수는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원제 The Market for Virtue)라는 저서에서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수익성의 긍정적인 연결관계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기업들에 사회적 책임활동을 하라고 바라기보다는 시장에서 먼저 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또한 해당 기업의 제품을 사줌으로써 이를 보상해주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의 힘에 의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지수화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하다. 한국표준협회에서도 KSI지수를 개발해 올해 3년째로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비교평가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의 KSI지수는 기업이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대응하는지의 여부와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지를 함께 평가하는 것을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회활동 결과물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또 평가의 주체는 경제 · 사회 ·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 협력업체 임직원 주민 비정부기구(NGO) 등 이해관계자 집단들로 이뤄져 있어 시장 주체인 이해관계집단의 중요성을 고려한 지수이기도 하다. 지속가능 트렌드 및 영향력의 항목들이 국내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기준인 ISO 26000을 바탕으로 개발된 지수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기업의 지속가능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이를 수정 · 보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비한 점을 개선해 국내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시장의 힘에 의한 변화를 이뤄나가는 지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업이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만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의 이윤창출과 연결될 수 있다면 외부의 그 어떤 요구가 없더라도 기업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업 수익성의 관계는 어떨까. 그동안 나온 수많은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그 관계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하시킨다고도 말할 수 없지만,수익성을 더 좋게 한다는 실증적인 증거 또한 미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UCLA경영대의 데이비드 보겔 교수는 '기업은 왜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가'(원제 The Market for Virtue)라는 저서에서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수익성의 긍정적인 연결관계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기업들에 사회적 책임활동을 하라고 바라기보다는 시장에서 먼저 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또한 해당 기업의 제품을 사줌으로써 이를 보상해주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의 힘에 의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지수화하려는 노력들이 활발하다. 한국표준협회에서도 KSI지수를 개발해 올해 3년째로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비교평가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의 KSI지수는 기업이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대응하는지의 여부와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지를 함께 평가하는 것을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회활동 결과물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또 평가의 주체는 경제 · 사회 ·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 협력업체 임직원 주민 비정부기구(NGO) 등 이해관계자 집단들로 이뤄져 있어 시장 주체인 이해관계집단의 중요성을 고려한 지수이기도 하다. 지속가능 트렌드 및 영향력의 항목들이 국내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기준인 ISO 26000을 바탕으로 개발된 지수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기업의 지속가능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이를 수정 · 보완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비한 점을 개선해 국내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시장의 힘에 의한 변화를 이뤄나가는 지수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