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햄(대표 김용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햄 브랜드다. 분야별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에 주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9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의성마늘햄’은 이런 롯데햄이 만드는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햄 브랜드다. 200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대한양돈협회에서 인증한 ‘국산 돼지고기’와 명품 마늘로 꼽히는 ‘의성마늘’을 결합한 덕분에 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앤 게 특징이다. 2008년에는 독일국제품평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햄의 본고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국내 햄 브랜드가 해외에서 상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의성마늘햄’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기업과 지역사회 간 상생 발전의 대표적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롯데햄은 지역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활용해 제품의 맛과 신뢰도를 높였고, 의성군은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했다.

특히 주재료의 원산지와 특산물 이름을 제품명으로 활용한 것은 당시만 해도 그리 흔치 않았다. 롯데햄은 ‘의성마늘햄’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광고 및 판촉은 물론 이 제품을 활용한 요리강좌도 전국 곳곳에서 실시했다.

롯데햄 관계자는 “의성군과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지역사회와의 성공 방정식을 새로 써낸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의성마늘햄’ 270g, 460g, 690g 제품으로 국내 육가공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도 받았다. 의성마늘햄이 친환경 브랜드란 사실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다. 최근에는 고기와 의성마늘의 함량을 높여 한층 업그레이드한 ‘의성마늘햄 골드라벨’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