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의료재단 소속 ‘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최초 여성전문병원으로 출범한 뒤 우리나라의 여성 대상 의료서비스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제일병원의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적은 연간 약 30만명으로 국내 1위다. 여성암 검사와 분만 실적(연간 8000여건) 면에서도 국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수가 국내 최대급인 50여명이며, 총 100명의 전문의를 보유한 여성 전문병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부인과를 주산기과, 불임·생식내분비과, 부인종양학과, 부인·내시경과로 세분화한 점도 특징이다.

제일병원은 ‘여성 토털 의료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내과, 외과, 소아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정신과, 피부과, 안과 등 17개 모든 진료과를 임신, 출산, 불임, 갱년기 등 여성 분야에 특화했다. 2009년 2월엔 국내 첫 여성 암센터를 개원, 여성암 진단과 치료를 강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임신·출산·신생아 케어로 꼽히는 ‘제일병원 모아센터’는 진료실, 분만실,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실, 수술실, 모자동실을 한공간에 구성했다. 300여명의 의료진과 함께 체계적인 분만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제일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의학과 임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향후 여성질환 진단과 치료를 더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계 최초로 감성마케팅팀을 신설해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