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일(현지시간) 기대했던 아이폰5 대신 아이폰4S만을 공개했지만 한국에서는 이마저도 당장 구입하기는 힘들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4S를 오는 14일 미국 ,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7개국에서 1차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2주 뒤인 28일에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헝가리, 네덜란드 등 22개국에 추가로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서도 역시 제외돼 12월께 70개 국에서 추가로 발매될 때 아이폰4S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4S는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최대 2배 빨라진 중앙처리장치(CPU)와 7배 빠른 그래픽을 지원한다.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으로 다운로드 속도 역시 최대 2배 빨라진 14.4Mbps에 이른다. 카메라도 아이폰4의 500만 화소보다 개선된 800만 화소를 탑재했다.

배터리 수명은 3G 통화시 8시간, 3G 브라우징 시 6시간, 비디오 재생의 경우 10시간을 지원한다. 용량은 16GB, 32GB, 64GB를 각각 제공하며 가격은 199, 299, 399달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