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유로존 채무위기 심화 우려에 사흘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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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주요 증시는 4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채무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8% 하락한 4944.44로 거래를 마감했다. FTSE100지수 5000선이 무너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FTSE100지수는 3분기에만 14% 하락해 2002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2.98% 떨어진 5216.7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61% 내린 2850.55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전일 종가 대비 6.28% 폭락하면서 199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총 80억 유로에 달하는 6회분 지원 자금의 방출을 연기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지난 3일 지원 조건 재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큰 악재가 됐다.
특히 은행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은행주들의 평균 하락률은 4%에 달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자 은행인 덱시아가 과도한 그리스 국채 보유 때문에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38% 폭락했다. 또 도이체방크의 주가도 3.5% 하락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58% 하락한 4944.44로 거래를 마감했다. FTSE100지수 5000선이 무너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FTSE100지수는 3분기에만 14% 하락해 2002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2.98% 떨어진 5216.7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2.61% 내린 2850.55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 아테네 증시는 전일 종가 대비 6.28% 폭락하면서 199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총 80억 유로에 달하는 6회분 지원 자금의 방출을 연기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지난 3일 지원 조건 재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큰 악재가 됐다.
특히 은행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은행주들의 평균 하락률은 4%에 달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자 은행인 덱시아가 과도한 그리스 국채 보유 때문에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38% 폭락했다. 또 도이체방크의 주가도 3.5% 하락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