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가 음악적 소신을 밝혔다.

더 문샤이너스의 2번째 정규앨범 '푸른밤의 BEAT!'는 지난 8월 발매됐지만 직설적 가사가 심의에 걸린데 대해 과도한 규정을 문제삼기도 했었다.

‘대놓고 19금’ 앨범을 표방한 이 앨범에 관해 멤버들은 “가사에 ‘모텔’이 들어가면 ‘19금’이고, ‘호텔’로 대체되어 심의통과가 된다면 차라리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텔’을 택하겠다는 그들의 소신을 드러냈다.

1집 앨범 활동 당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도중 자신들의 기타앰프에 기타를 꽂는 호기로운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더 문샤이너스는 여성가족부의 음반심의제도에 타협하지 않은 2집 '푸른밤의 BEAT!'을 발매하며 ‘네이버 뮤직’에서 올해 최고의 평점을 기록하는 등 팬들에게는 인정받았다.

앨범 관계자는 이후 여성가족부가 공식적으로 음반심의 규제완화와 더불어 이 심의를 민간으로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데뷔한 이 그룹은 인디음악계의 실력파 그룹으로 통한다. 2008년에는 보컬 겸 기타 차승우(31)와 드럼 손경호(43)가 영화 ‘고고70’에 조승우와 함께 출연하며 인지도가 올라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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