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투자의견↓-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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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5일 유럽국가들의 재정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그리스 및 유럽은행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 은행주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국가의 재정문제가 유럽은행으로 전이될 가능성,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은행주의 잠재 부실 가능성 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은행주는 외국인 주식 소유 비중이 높아 외국인 이탈에 따른 수급 부담도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기 전까지 은행주의 추세적 상승은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10월이 지나야 확인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은행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순이익이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현대건설매각이익을 제외하면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8% 늘어나는 수준"이라며 "신한지주, 기업은행의 실적이 양호한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명퇴비용 등 일회성 요인의 반영으로 저조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정부 보유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그리스 및 유럽은행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 은행주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국가의 재정문제가 유럽은행으로 전이될 가능성,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인한 은행주의 잠재 부실 가능성 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은행주는 외국인 주식 소유 비중이 높아 외국인 이탈에 따른 수급 부담도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기 전까지 은행주의 추세적 상승은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10월이 지나야 확인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은행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순이익이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현대건설매각이익을 제외하면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4.8% 늘어나는 수준"이라며 "신한지주, 기업은행의 실적이 양호한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명퇴비용 등 일회성 요인의 반영으로 저조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정부 보유지분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