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5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2300원(3.32%)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이 퍼진데 이어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애플 아이폰 4S에 대해 혁신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국내 휴대폰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LG전자와 인프라웨어를 꼽았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애플의 하드웨어의 개선은 대부분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이미 채택한 것으로, 향후 애플의 콘텐츠 외에 국내 휴대폰 업체와의 차별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드웨어 스펙 경쟁은 제조 경쟁력이 우위에 있는 국내 업체의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유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이 국내 휴대폰 산업의 구조 변경 시기였다면, 향후 2~3년간의 하드웨어 경쟁을 통해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위상이 재구축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4세대 LTE 기술 기반을 확보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향후 하드웨어 차별화를 통해서 휴대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