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5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1644∼18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낙폭과대 및 정보기술(IT)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1644∼1800 구간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하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강풍의 기세가 줄어들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 현 시점에선 일정 부분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방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적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음식료,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자동차), 금융(보험) 등 낙폭과대 업종과 단기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IT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들 업종의 경우 단기적으로 조정 시 매수전략을 권했다.

그는 "1980년 이후 국내 및 미국 증시는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주가가 상승했다"며 "3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10월 중순까지는 실적 우려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지만 이후엔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에 더 떨어지지 않고, 4분기는 내수소비가 살아나는 시기인 만큼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