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확대 위해 외국인 유학생 공개채용
설계, PM, CM, 영업 등 분야..한국어 실력 필수

GS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증가에 따른 해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사원에 대한 공개채용에 나섰다.

GS건설은 현재 국내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진행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설계, PM, CM, 영업 등이다.

지원자들은 오늘 10일 오후 1시까지 GS건설 채용사이트(http://recruit.gsconst.co.kr)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합격자에 한해 일반 대졸공채와 동일하게 인적성검사 및 1차 실무면접과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모든 면접과정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어 실력은 필수다.

GS건설 채용담당자는 “올해 수주목표액 16조2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8조8000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을 만큼, GS건설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매우 커졌다”며, “어느 정도 한국문화에 익숙한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적극 채용해 사업지역 현지화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GS건설은 현재 전세계 14개국 35개 현장에서 플랜트, 발전, 환경, 토목, 주택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UAE, 오만 등 중동국가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에 주로 현장이 위치하고 있으나, 지난해 캐나다와 호주, 올해 CIS국 가운데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업 지역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 채용담당자는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지역외에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도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당 국가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취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